- 멤버십 구독자 대상 월간 디자인 뉴스레터, 호당 소식 5~8건
- 2026년 3월 창간, 3·4월호는 운영자가 직접 수집·작성
- 매주 50곳 넘는 사이트를 돌며 후보 수집, 마감 직전 몰아서 작성
- 호당 운영자 작업 약 25시간
뉴스레터 AI 자동화 도구 개발 ⬜

- 소스 누락, 바쁜 주는 다른 큐레이터 글에 의존
- 발송 직전 며칠에 편집 시간이 쏠려 다른 업무 중단
- 발행이 운영자 한 사람의 시간에 전부 묶임
- 호마다 소재 균형과 어투가 달라짐
- 매주 금요일 132곳을 자동 수집, AI가 채점·요약해 슬랙 스레드에 후보 30건 게시
- 운영자는 ✅와 ⭐ 이모지 반응으로 선별, 다른 도구 없음
- 월말에 ⭐ 원문을 다시 읽어 사실 확인 후 본문 초안 자동 생성
- GitHub Actions, Gemini 무료 등급, Slack 조합, 비용 0원
- 호당 운영자 작업 약 25시간 → 약 3시간
- 주간 후보 30건 자동 확보, 정기 실행 20회 연속 성공
- 한국 사이트 수집 0~2건 → 88건
- 5~8월호 4개 호 자동 흐름으로 발행
배경
1. 서비스 맥락 및 프로젝트 배경
오픈레터는 오픈패스 멤버십 구독자에게 매월 보내는 디자인 뉴스레터입니다. 국내외 디자인 소식 5~8건을 골라 오픈패스 어투로 정리해 보내며, 2026년 3월 창간해 3월호와 4월호를 운영자가 직접 만들었습니다. 멤버십 혜택 중 하나라 매달 빠짐없이 나가야 했지만, 담당자는 다른 교육 운영 업무와 병행하고 있었습니다.
2. 기존 업무 흐름 (As-Is)
자동화 전 한 호는 다음 순서로 만들어졌습니다. 호당 운영자 작업 시간은 약 25시간으로 추정했습니다.
- 후보 수집: 매주 50곳 넘는 회사 뉴스룸, 디자인 블로그, 매체를 직접 열어 보며 후보를 메모
- 선별: 월말에 메모를 모아 5~8건을 고르고, 국내외 비중과 주제 균형을 손으로 맞춤
- 본문 작성: 발송 직전 2~3일에 원문을 다시 읽고 꼭지별 본문을 작성, 검수자 피드백 반영
- 발송: HTML로 옮겨 이미지와 레이아웃을 맞추고 Stibee에 올려 발송, PDF로 아카이브
수집과 작성이 전부 사람 손에 걸려 있어, 바쁜 달에는 수집이 끊기고 발행일이 밀렸습니다.
3. 운영상 문제점
- 소스 누락: 50곳 넘는 사이트를 매주 빠짐없이 보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웠고, 바쁜 주에는 다른 디자인 큐레이터 글을 인용하는 비중이 높아졌습니다.
- 편집 시간 쏠림: 발송 직전 며칠이 본문 작성에 통째로 들어가, 그 기간 다른 업무가 멈췄습니다.
- 운영자 1인 의존: 멤버십 핵심 혜택인데 한 사람의 시간에 전부 묶여 있어, 자리를 비우면 발행이 밀렸습니다. 3월호는 실제로 발행일을 한 주 미뤘습니다.
- 품질 변동: 호마다 국내외 비중과 주제 균형, 어투가 달라졌고, 4월호 검토에서는 AI 문체 지적을 포함해 20개 넘는 수정 요청이 나왔습니다.
뉴스레터 발행은 수집, 검증·선별, 본문 생성, 발송 네 단계로 이뤄집니다. 이 중 사람의 판단이 꼭 필요한 것은 선별과 최종 검수뿐이라고 보고, 나머지를 자동화하기로 했습니다.
문제
수집이 사람의 기억과 시간에 의존해 빠지는 소스가 많았습니다. 특히 한국 회사 뉴스룸처럼 갱신이 불규칙한 곳은 자주 놓쳤고, 그 빈자리를 다른 큐레이터의 정리 글로 채우게 됐습니다.
후보를 모아 두기만 하고 본문은 마감 직전에 몰아 썼습니다. 원문을 다시 찾아 읽고 쓰는 데 2~3일이 통째로 들어갔고, 그 주에 다른 일정이 겹치면 발행일을 미뤄야 했습니다.
수집 기준, 선별 원칙, 어투가 문서 없이 담당자의 머릿속에만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이 대신 만들면 결과물이 달라졌고, 담당자가 자리를 비우면 그 달은 발행이 어려웠습니다.
국내외 비중, AI 주제 비중, 1차 소스 인용 여부 같은 원칙이 매번 손으로 맞춰졌습니다. 검토 단계에서 AI 문체나 균형 문제가 뒤늦게 발견돼 수정 요청이 20건 넘게 나오는 호도 있었습니다.
목표
수집, 채점, 초안 작성을 자동화해, 사람은 선별과 최종 검수만 하는 상태를 목표로 했습니다.
50곳 넘는 소스를 카탈로그로 만들어 매주 정해진 시간에 자동으로 돌고, 후보가 슬랙에 도착해 있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수집 소스, 선별 원칙, 어투 규칙을 문서와 코드로 옮겨, 누가 운영해도 같은 결과가 나오게 하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구독자 규모에 비해 유료 도구를 들일 단계가 아니라고 보고, 무료 한도 안에서 상시 동작하는 구성을 목표로 했습니다.
솔루션 작동 방식
정해진 시간에 자동으로 실행되고, 사람은 슬랙에서 이모지 반응만 남깁니다. 슬랙이 사람과 자동화 사이의 유일한 창구라 운영자가 다른 도구를 열 필요가 없습니다.
- 매주 금요일 09:15, 수집·채점(자동): 132곳 소스에서 지난 7일 글을 모으고, AI가 1~5점 채점과 요약, 디자이너 관점 한 줄을 붙여 슬랙 스레드에 후보 30건을 올립니다. 1차 소스, 한국, 최신 글에는 가산점을 줍니다.
- 수시, 1차 선별(사람): 운영자가 스레드를 훑고 마음에 드는 후보에 ✅ 반응만 남깁니다. 주 5분 정도입니다.
- 매월 마지막 화요일, 누적(자동): 한 달 동안 ✅ 받은 항목을 한 목록으로 정리해 슬랙에 다시 올립니다.
- 화·수요일, 최종 픽(사람): 관리자가 호에 실을 5~8건에 ⭐ 반응을 남깁니다. 10~15분 정도입니다.
- 매월 마지막 수요일 14:00, 초안 빌드(자동): ⭐ 원문을 다시 읽어 사실을 확인하고, 4월호 어투를 참고해 꼭지별 본문 초안 HTML을 만듭니다. 픽이 5건 미만이면 빌드를 멈추고, AI 흔적 표현 18종, 국내 소식과 AI 주제의 비중 균형을 점검해 경고합니다. 운영자가 검수해 Stibee로 발송합니다.
실행
소스 카탈로그와 운영 원칙 문서화
그동안 머릿속에 있던 소스를 132곳으로 정리하고 회사와 기관의 1차 발표, 분석 매체, 신호 플랫폼, 발견용 큐레이터 네 묶음으로 나눴습니다. 발견용 큐레이터는 출처로 인용하지 않는다, 한국 콘텐츠 절반 이상, 호당 5~8건 같은 운영 원칙 여섯 가지를 카탈로그 파일에 함께 적어 코드가 읽도록 했습니다.
주간 수집·채점 자동화
GitHub Actions로 매주 금요일 아침 수집을 돌리고, 정적 페이지, RSS, JS 렌더 사이트를 구분해 가져오게 했습니다. 채점은 Gemini 무료 등급을 써서 항목마다 점수, 분류, 요약, 디자이너 관점을 붙이고, 영문 제목은 디자이너가 읽기 쉬운 한국어로 바꿨습니다. 한국 회사 뉴스룸은 메뉴 텍스트만 잡히거나 0건이던 것을 사이트별 링크 규칙과 죽은 URL 교체로 88건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슬랙 이모지를 승인 화면으로
별도 관리 화면을 만들지 않고, 후보를 슬랙 스레드에 하나씩 올린 뒤 ✅(1차 통과)와 ⭐(최종 픽) 반응을 읽어 다음 단계로 넘기게 했습니다. 운영자가 이미 하루 종일 열어 두는 도구라 익히는 시간이 없고, 휴대폰에서도 선별할 수 있습니다.
월말 빌드와 가드 규칙
⭐ 픽의 원문을 다시 수집해 발췌를 프롬프트에 넣고, 발췌에 없는 사실은 쓰지 않도록 규칙을 뒀습니다. 4월호 본문을 어투 참고로 넣어 오픈패스 말투를 유지하고, 빌드 뒤에는 AI 흔적 표현 18종 검출, 픽 5건 미만 시 중단, 국내 소식과 AI 주제의 비중 점검을 자동으로 돌립니다. 구축 중간에는 진행 보고서를 써서 어디까지 자동이고 무엇이 남았는지 팀에 공유했습니다.
결과
정량적 변화
구축 후 5월호부터 8월호까지 네 호를 이 흐름으로 발행했고, 정기 실행 이력과 운영자 자가 측정을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 호당 운영자 작업 시간약 25시간 → 약 3시간 (슬랙 선별 30분 + 초안 검수·보정 2시간 + 발송 30분)
- 주간 후보 확보사람이 직접 순회 → 매주 30건 자동, 정기 실행 20회 연속 성공
- 한국 사이트 수집0~2건 → 88건 (죽은 URL 5건 교체, 사이트별 링크 규칙 8종)
- 소스 범위담당자 기억 속 50여 곳 → 카탈로그 132곳
- 운영 비용GitHub Actions, Gemini, Slack 모두 무료 한도 안, 월 0원
운영 변화
- 매주 금요일 아침이면 후보가 슬랙에 도착해 있어, 수집을 잊거나 미루는 일이 없어졌습니다.
- 선별이 이모지 반응이라 담당자 두 명이 각자 시간에 참여하고, 휴대폰에서도 처리합니다.
- 수집 기준과 어투 규칙이 파일로 남아, 담당자가 바뀌어도 같은 흐름으로 발행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 관점
- 구독자는 매월 같은 시기에 같은 구성의 뉴스레터를 받습니다.
- 1차 소스만 인용하고 원문 발췌로 사실을 확인하기 때문에, 다른 정리 글을 거친 부정확한 내용이 줄었습니다.
사업 관점
- 멤버십 혜택 하나를 유지하는 데 드는 인력 시간을 크게 줄여, 같은 인원으로 다른 콘텐츠를 만들 여유가 생겼습니다.
- 유료 도구 없이 돌아가는 구성이라 구독자가 늘어도 비용이 그대로입니다.
주요 결정
1. 자동 발송 vs 검수 후 수동 발송
발송까지 자동화하면 사람 손이 완전히 빠지지만, 발송 도구인 Stibee의 이메일 API는 상위 유료 요금제에서만 열려 있었습니다. 요금제를 올리면 "무료 한도 안에서 운영"이라는 원칙이 깨지고, 어차피 발송 전 최종 검수는 사람이 해야 한다고 판단해 발송은 검수 후 수동 업로드로 남겼습니다. 발송에 드는 30분은 감수하기로 했습니다.
2. 최종 선별을 사람에게 남길 것인가
AI 점수 상위 항목을 그대로 실으면 선별 시간도 없앨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어떤 소식을 고르느냐가 뉴스레터의 가치 자체라고 보고, 채점과 요약까지는 자동으로 하되 ✅와 ⭐ 판단은 사람이 하도록 했습니다. 대신 판단에 드는 시간이 주 5분, 월 15분을 넘지 않도록 후보 형식을 다듬었습니다.
3. 별도 승인 화면 vs 슬랙 이모지
후보를 보고 고르는 관리 화면을 따로 만드는 선택지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운영자가 새 도구를 하나 더 열어야 하면 선별이 밀릴 것이라고 보고, 이미 쓰는 슬랙의 이모지 반응을 승인 신호로 삼았습니다. 만드는 비용도 줄었고, 휴대폰에서 처리할 수 있게 됐습니다.
4. 유료 모델 vs 무료 모델
채점과 초안에 유료 모델을 쓰면 품질과 속도가 안정적이지만 매주 수백 건을 처리하면 비용이 쌓입니다. 무료 등급의 Gemini를 쓰되 호출 간격과 재시도를 두고, 속도가 느려지면 더 가벼운 모델로 바꾸는 식으로 운영했습니다. 초안 품질의 마지막 차이는 사람 검수로 메우는 편이 낫다고 판단했습니다.
배운 점과 아쉬운 점
한국 콘텐츠 절반 목표는 못 지킴
원칙을 코드로 강제해도 수집되는 한국 후보 자체가 주 1~3건에 그쳤습니다. 한국 회사 블로그 상당수가 Medium이나 SNS에 있어 봇 차단에 걸리고, 갱신 주기도 불규칙했습니다. 원칙은 소스가 있어야 작동한다는 것을 배웠고, 한국 소스 보강이 다음 과제입니다.
초안 뒤 손보는 시간이 남아 있음
본문 글은 자동으로 나오지만 이미지, 번호, 레이아웃은 매호 1~2시간 수동으로 맞춥니다. 처음부터 발송 템플릿 구조에 맞춰 빌드했다면 이 시간을 더 줄일 수 있었습니다.
기존 작업 시간을 실측하지 못한 것
25시간은 구축 전 추정치라, 절감 효과를 정확히 말하기 어렵습니다. 다음에는 자동화 전에 몇 호라도 작업 시간을 기록해 두고 시작하려 합니다.
안재찬 · asa067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