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픈패스는 디자이너 대상 교육 플랫폼으로, 2023년부터 매년 9~10월 디자이너 컨퍼런스 OPEN SQUARE 개최
- 컨퍼런스는 브랜드를 알리고 신규 회원을 모으는 창구이자, 현장 질문으로 다음 강의 주제를 정하는 자리
- 회차마다 맡은 역할이 다름(2023 운영 PM, 2025 사회와 운영, 2026 총괄)
디자인 컨퍼런스 3회 운영 ⬜

- 2023 첫 회: 연사 6인 행사를 처음부터 준비해 오픈패스를 알리고 신규 회원 확보
- 2025: 현장 질문을 모아 다음 강의와 세미나 기획 재료로 활용
- 2026 총괄: 오프라인 120석 완판, 녹화본 70건 판매
- 2023 운영 PM: 연사 섭외 지원, 일정과 대관, 스태프 배정, 정산
- 2025 사회·운영: 행사 사회, 체험 부스 기획, 당일 스태프 운영, 결제 페이지
- 2026 총괄: 주제와 세션 기획, 연사 섭외, 장소 계약, 티켓 설계, 마케팅, 당일 사회
- 3회 누적 오프라인 330명, 온라인 673명 참여
- 2023 온라인 송출로 행사 전 신규 가입 233명, 2025 현장 질문 87개를 이후 강의 기획에 사용
- 2026 오프라인 103석(목표의 86%), 녹화본 31건, 설문 응답자 75% 추천 의향
배경
1. 서비스 맥락 및 프로젝트 배경
오픈패스는 디자인 에이전시 듀오톤이 운영하는 디자이너 대상 교육 플랫폼입니다. 2023년 9월 openpath.kr을 런칭한 직후 첫 OPEN SQUARE를 열었고, 이후 매년 9~10월 디자이너들이 실무 경험을 나누는 컨퍼런스로 이어 왔습니다. 오픈패스에게 컨퍼런스는 브랜드를 알리고 신규 회원을 모으는 창구이자, 현장에서 모은 질문으로 다음 강의와 세미나 주제를 정하는 자리였습니다. 세 차례 모두 참여했지만 회차마다 맡은 역할이 달랐습니다.
- 2023: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총괄, 운영 PM 담당
- 2025: 동료 PM이 총괄, 사회와 체험 부스 기획, 당일 스태프 운영 담당
- 2026: 주제 기획부터 마케팅, 당일 사회까지 총괄
2. 기획 기준
회차마다 아래 세 가지 기준으로 컨퍼런스를 기획했습니다.
- 이어지는 주제: 그해 디자인 업계의 화두를 주제로 잡되 전년 주제에서 이어지게 구성. 2025년 「디자이너와 AI, 그리고 함께하는 변화」에서 AI 도입기의 시행착오를 다뤘다면, 2026년 「AI를 바라보는 디자이너들의 관점」에서는 AI가 일상이 된 뒤의 관점과 역량을 다룸
- 위치가 다른 연사: 도구 사용법을 나열하기보다 인하우스, 에이전시, 스타트업처럼 일하는 위치가 다른 디자이너들의 관점을 나란히 들을 수 있게 연사를 구성
- 참가자 질문 수집: 현장 질문과 만족도 설문을 모아 다음 회차와 강의, 세미나 기획에 반영
컨퍼런스 운영 프로세스
컨퍼런스는 아래 6단계로 기획하고 운영합니다.
1. 주제와 행사 기획
그해 디자인 업계의 트렌드와 전년 참가자 의견을 살펴 컨퍼런스의 큰 주제를 정합니다. 주제가 정해지면 세션 구성, 규모, 일정, 예산, 티켓과 온라인 참여 방식을 담은 기획서를 씁니다. 온라인 참여는 2023년 무료 송출, 2025년 Zoom 웨비나 유료 참여, 2026년 행사 후 3개월 동안 보는 녹화본(VOD 페이지)으로 회차마다 바꿨습니다.
2. 연사 섭외와 발표 조율
링크드인, 블로그, SNS, 기업 테크 블로그에서 주제에 맞는 실무 사례를 찾아 기업 디자인팀 중심으로 후보 리스트를 만듭니다. 2026년에는 연사 후보와 사내 소개자를 회사, 링크, 주제로 정리한 표로 관리했습니다. 연락은 사내 소개자나 이전 연사의 추천을 거치거나 주제를 제안하는 메일로 직접 합니다. 섭외가 확정되면 사전 미팅을 하고 발표 시간, 장표 템플릿, 자료 마감일을 담은 안내 문서로 발표 방향을 맞춥니다.
3. 장소 섭외
행사 약 3개월 전, 예상 규모와 행사 성격에 맞춰 장소를 섭외합니다. 좌석 수, 비용, 위치, 음향과 와이파이 같은 설비를 기준으로 후보를 비교하고 답사한 뒤 계약합니다. 2026년에는 후보 26곳을 비교했습니다.
4. 모객과 홍보
판매 목표를 단계별, 채널별 좌석 목표로 나누고 결제 페이지, 문자와 메일, 광고로 모집합니다. 홍보 소재는 회차 주제에 맞춰 매번 새로 기획합니다. 2023년에는 무빙 포스터와 굿즈, 2025년에는 모션 포스터와 타이포 포스터 시리즈를 만들었고, 2026년에는 릴스와 연사 인터뷰, 직접 만든 브라우저 게임(컨퍼런스 홍보 게임 제작)까지 시도했습니다.
5. 현장 운영과 진행
| 08:30–11:00 | 물품 적재와 하차, 무대와 등록 데스크 세팅. 전날 세팅과 주차가 안 되는 장소라 오전에 몰아서 진행 |
| 11:00–12:30 | 영상, 음향, 프리젠터 리허설과 후원 부스 세팅, 연사 도착 안내 |
| 12:30–13:00 | 입장과 등록. 이름과 전화번호 뒷자리로 확인하고 팔찌와 굿즈 지급 |
| 13:00–17:50 | 사회 진행과 세션 전환. 질문은 패들렛으로만 받고 패널토크 10분 전에 정리한 순서대로 질문 |
| 17:50–19:00 | 만족도 설문과 참석 확인증 안내, 퇴장, 물품 회수와 퇴실 |
6. 만족도 조사와 회고
행사가 끝나면 만족도 조사와 회고를 진행하고 다시보기를 제공합니다. 현장에서 모은 질문과 설문 의견은 다음 회차와 강의, 세미나 기획에 반영합니다. 2023년에는 행사 스케치 영상을 공개했습니다(2023 스케치 영상).
회차별 운영 (3회)
카드를 누르면 기획 배경과 진행, 결과, 맡은 일을 볼 수 있습니다.
결과
회차별 변화
| 회차 | 장소와 좌석 | 온라인 | 참가자 의견 |
|---|---|---|---|
| 2023 | 헤이그라운드 서울숲 98석 | 무료 송출 | 행사 후 후기 16건 |
| 2025 | 퍼시스 본사 311홀, 슈퍼얼리버드 50석 매진 | Zoom 웨비나 유료 참여 | 현장 질문 보드 87개 |
| 2026 | 한국컨퍼런스센터 대강당 132석 | 행사 후 3개월 녹화본 | 사전 질문 70건, 패들렛 질문 |
주요 결정
총괄을 맡은 2026년 회차의 결정입니다.
1. 디자인 시스템에서 AI 시대 디자이너의 관점으로 주제 확장
처음에는 디자인 시스템 강의 출시에 맞춰 대주제를 디자인 시스템으로 잡았습니다. 그런데 주제를 디자인 시스템으로 한정하면 다른 기업의 연사를 섭외하기 어렵고 티켓 판매에도 불리하다는 판단이 나와, 주간 회의에서 대주제를 AI 시대 디자이너의 관점과 역량으로 넓히고 디자인 시스템은 세션 하나로 두었습니다. 최종 연사는 오늘의집, 강남언니, 앳홈처럼 업종과 위치가 다른 5팀으로 꾸렸습니다.
2. 세션별 Q&A 대신 블록별 패널토크와 사전 질문
5시간 안에 키노트와 세션 5개를 넣으면 세션마다 Q&A를 둘 시간이 부족했고 현장에서 즉석으로 받는 질문은 몇 사람에게 쏠리기 쉬웠습니다. 세션별 Q&A를 없애는 대신 휴식 전후 두 블록 끝에 20분 패널토크를 두고 신청 단계에서 받은 사전 질문 70건을 주제별로 정리해 연사에게 미리 공유했습니다. 현장 질문은 패들렛으로만 받아 패널토크 10분 전에 순서를 정리했습니다.
3. 규모를 늘리지 않는 장소 선택
오프라인 120석 완판을 목표로 장소를 찾으면서 330석 소극장도 검토했지만 2025년과 비슷한 규모에서 좌석을 채우는 쪽을 택했습니다. 후보 26곳을 좌석 수, 비용, 위치, 설비로 비교해 행사 약 12주 전 132석 대강당을 계약하고 연사석을 뺀 120석만 판매했습니다. 103석이 팔려 객석은 거의 찼지만 좌석이 좁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4. 정가 인하와 수량 한정 3단계 티켓, 녹화본 상품
2025년 오프라인 정가 159,000원이 참가 장벽이 된다고 보고 2026년 정가를 127,000원으로 낮췄습니다. 대신 89,000원, 99,000원, 127,000원의 수량 한정 3단계로 나눠 초반 판매를 당기고, 오프라인에 오지 못하는 참가자에게는 행사 후 3개월 동안 보는 녹화본을 팔기로 했습니다. 오프라인 103석 중 70석이 첫 단계 가격에서 팔렸고, 녹화본은 목표 70건 중 31건이 팔렸습니다.
배운 점
행사 중에 모으는 참가자 질문
첫 회에 남은 참가자 의견은 행사 뒤 받은 후기 16건이었습니다. 2025년 현장에 질문 보드를 두자 질문 87개가 모였고, 분류해 이후 강의와 세미나 기획에 썼습니다. 2026년에는 신청 단계에서 사전 질문 70건을 받아 패널토크 질문으로 썼습니다.
연사 발표 방향 조율
2025년 회고에서 한 세션이 회사 소개처럼 들렸다는 의견이 나와, 2026년에는 연사별 사전 미팅과 발표 안내 문서로 주제를 조율했습니다. 그래도 2026년 설문에 회사 소개가 길고 주제와 맞지 않는 세션이 있었다는 의견이 남았습니다. 다음 회차부터는 장표 초안 단계에서 행사 주제와의 연결을 함께 검토하려 합니다.
좌석 수 기준으로만 고른 공간과 시간표의 한계
132석 대강당을 거의 채우자 좌석이 좁고 뒷줄에서 장표가 잘 안 보인다는 의견이 나왔고, 40분 세션 5개를 이어 붙인 시간표에는 휴식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이어졌습니다. 다음에는 좌석 수와 함께 참가자가 머무는 5시간의 시야, 동선, 휴식을 기준으로 공간과 시간표를 짜려 합니다.
안재찬 · asa0677@naver.com